도널드 트럼프, 밈 코인 '$TRUMP' 출시… 가상화폐 시장 '들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을 앞두고 밈 코인 '$TRUMP'를 출시하며 가상화폐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현지시간으로 17일 트루스소셜과 엑스(X·구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해당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지지하는 모든 것을 '승리'로 축하할 때”라며, 트럼프 커뮤니티 참여와 코인 획득을 독려했습니다.
'$TRUMP', 하루 만에 230% 급등… 밈 코인 돌풍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19일 오후 4시 기준 '$TRUMP'의 가격은 전일 대비 230% 상승한 45.91달러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약 91억8000만 달러(약 13조4000억 원)로, 전체 가상화폐 순위 19위에 올랐습니다. 출시 당시 몇 센트에 불과했던 이 코인은 불과 며칠 만에 폭발적인 상승률을 기록하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밈 코인이란? '$TRUMP'의 독특한 위치
밈 코인은 내재적 효용 없이 패러디나 유머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투기적 성격의 가상화폐입니다. '$TRUMP'는 트럼프 그룹 산하 계열사 두 곳이 80%를 보유하고 있어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차남 에릭 트럼프가 수석 부회장을 맡고 있어 이해 충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업계의 기대와 논란
일각에서는 '$TRUMP' 코인이 외국 정부나 기업들이 트럼프 당선인의 환심을 사기 위한 도구로 활용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러한 상황이 공정성 문제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및 우호적인 정책에 대한 기대감을 표하고 있습니다.
'$TRUMP'와 솔라나의 동반 상승
'$TRUMP'는 솔라나(Solana)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발행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솔라나의 가격도 급등하며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부 주요 거래소에서는 이미 '$TRUMP' 거래를 지원하고 있어 신규 투자자들의 유입도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트럼프와 가상화폐의 새로운 연결고리
트럼프 당선인의 '$TRUMP' 밈 코인 출시는 그 자체로도 화제이지만, 가상화폐 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밈 코인의 투기적 성격에도 불구하고, 향후 규제 완화 및 정책 변화에 따른 시장 흐름이 기대됩니다. 과연 '$TRUMP'가 가상화폐 시장의 중심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