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5일, 가상자산 시장에 놀라운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비트코인보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가상자산) 거래에 열광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인 추세와는 달리, 국내 거래소에서는 알트코인 거래량이 비트코인을 압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리플은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거래량의 6.77배를 기록하며 엄청난 인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 알트코인 거래량 '폭발적 증가'… 리플, 업비트에서 2조원 돌파
코인게코 데이터에 따르면, 업비트에서 리플의 24시간 거래대금은 무려 2조 3,903억원(16억 3,579만 달러)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업비트 전체 거래대금의 27.86%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반면 비트코인 거래대금은 2억 7,754만 달러로 전체의 4.73%에 그쳤습니다. 다른 국내 거래소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에서도 알트코인, 특히 리플의 강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빗썸에서는 리플 거래량이 전체의 31.8%를 차지했고, 코빗에서는 무려 49.22%에 달했습니다.
한국 vs. 세계, 가상자산 투자 '극과 극'… 한국은 알트코인, 세계는 비트코인
흥미로운 점은 국내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선호 현상이 세계적인 추세와는 정반대라는 것입니다. 세계 3대 거래소인 바이낸스, 지닥스, 바이비트에서는 여전히 비트코인 거래량이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바이낸스의 비트코인 거래대금 비중은 31.57%, 지닥스는 27.41%, 바이비트는 52.37%에 달했습니다.
고수익 노리는 한국 투자자… 알트코인 '고위험 고수익' 투자, 주의해야
전문가들은 한국 투자자들의 알트코인 쏠림 현상을 고수익 추구 성향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변동성이 큰 알트코인 투자를 통해 단기간에 높은 수익을 얻고자 하는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알트코인은 비트코인보다 가격 변동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투자 손실 위험도 그만큼 높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